강아지들은 일반적으로 엉덩이 부근이 불편하면 바닥에 엉덩이를 끌고 다니는 행동을 보입니다. 엉덩이를 끌고 다니는 행위를 일반적으로 항문낭이 차서 그런다고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엉덩이를 끌고 다닌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가 항문낭액이 차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엉덩이 주변에 묻어 있는 배설물이 항문 주변의 피부 자극으로 이어지면, 간지럽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으로 엉덩이를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강아지가 설사를 하게 되는 경우, 항문 주변의 털에 변이 묻어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그만큼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쉽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항문 주변의 털을 깨끗하게 씻겨주거나, 주변 털을 정리하여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 피부 자극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지저분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방치하게 된다면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견하게 되면 바로 위생정리를 통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의 행동을 통해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 보거나, 항문에 길쭉하고 원통형의 물질이 나와있다면 직장탈출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항문낭이란?
강아지 항문낭염은 강아지의 항문 근처에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으로 작은 주머니가 존재합니다. 이 작은 주머니들은 양쪽 대칭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항문낭에서는 액체가 생성이 되는데, 이 때 생성된 액체는 강아지들이 영역 표시를 하기 위해 사용이 되고, 배변 활동을 할 때 같이 분비되면서 변이 나올 때 원활하게 나올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합니다. 이 액체가 생성이 되는 곳이 바로 항문낭입니다.
강아지 항문낭 질환의 원인과 증상
강아지가 항문낭 질환에 걸리는 원인은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지 않아서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보인다면 항문낭 질환을 의심하거나, 피부질환을 의심할 수 있게 됩니다. 항문낭 질환은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보임과 동시에 항문 주변이 붓거나 강아지가 항문 주변을 계속 핥는 행동을 같이 보일 것입니다. 이런 행동을 동반했을 경우, 우리는 강아지가 항문낭염이나 항문낭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항문낭 질환을 보이게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의 이유로 항문낭이 손상을 받거나, 염증이 유발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항문낭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아직 없습니다. 항문낭에 생성된 액체가 제대로 분출되지 못해 주머니가 가득 차거나, 너무 많이 생성되는 경우에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가끔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항문낭을 비워주지 않아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확인했을 때는 동물병원 내원을 통해서 질환의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닌다.
- 엉덩이(항문)주위를 과도하게 핥는다.
- 배변을 힘들어한다.
- 항문 주변의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붓는다.
강아지 항문낭 질환의 치료
강아지 항문낭 질환은 항문낭염인지, 항문낭 파열인지에 따라 약물처치로 치료가 가능한지, 외과적인 수술방법이 필요한지가 결정이 됩니다. 파열 전의 항문낭염 상태라면 가볍게 항문낭을 손으로 짜주고, 약물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항문낭이 파열된 경우라면, 정도에 따라서 항문낭 적출 혹은 일반 외과적 치료를 통한 치료 가능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항문낭 액체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항문낭이 파열되었을 경우, 만성감염이나 항문낭매복족양이 있을 경우라면 항문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내, 외과 치료를 동반하여 약물치료와 소독 등을 통해 상태를 호전시킵니다. 다만 이 경우 치료 호전도는 항문낭 적출보다 늦을 수 있으며, 항문낭 질환이 재발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와와, 말티즈, 토이 푸들등 소형견들이 항문낭 질환에 취약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문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어 액체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방법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너무 세게 짜주면 오히려 감염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항문낭 파열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항문낭 짜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주기적인 동물병원이나 강아지 미용실 방문을 통해 숙련된 수의나사 애견 미용사를 통해서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항문낭액은 비릿한 쇠냄새와 같은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는 쉽게 가시지 않기 때문에 항문낭을 집에서 짜주게 된다면 목욕할 때 짜주는 것이 냄새가 남지 않고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항문낭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