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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췌장염 완전 가이드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겨 소화효소가 주변 조직을 자극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럽게 심해지는 급성형과, 재발·지속하는 만성형으로 나눠 이해하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1) 급성 vs 만성 췌장염 비교
| 구분 | 급성(Acute) | 만성(Chronic) |
|---|---|---|
| 발병 양상 | 갑작스런 구토·복통·무기력.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많음. | 재발성 구토/설사, 식욕 편차, 체중감소. 비교적 완만하게 지속. |
| 원인 패턴 | 기름진 음식 급여, 급격한 식이 변화, 고지혈증, 스테로이드·항경련제 등 약물, 외상·수술 스트레스. | 반복된 경미 염증, 비만·고지혈증, 내분비 질환(쿠싱·당뇨) 동반, 식이·체중 관리 실패. |
| 검사 소견 | 췌장 cPL↑, 염증수치↑, 탈수·전해질 이상. 복부초음파에서 췌장 부종/주변 지방 염증. | cPL이 간헐적↑, 초음파에서 섬유화·비균질, 간담도/장염 동반 가능. |
| 합병증 | 저혈량 쇼크, DIC, 췌장괴사, 당 대사 이상. | 외분비부전(EPI)·당뇨 발생 위험, 담관염/IBD과의 연관. |
| 치료 목표 | 통증·구토 조절, 수액·전해질 교정, 합병증 예방, 조기 영양. | 재발 차단, 체중·지질·동반질환 교정, 장기 식이·생활 루틴 확립. |
| 예후 | 대부분 3–7일 내 호전 가능(중증 제외). | 관리 여부에 따라 장기적 변동. 생활관리 실패 시 재발 잦음. |
2) 원인(방아쇠)
- 식이: 고지방 간식/음식(튀김, 삼겹살, 치즈), 급격한 사료 변경, 쓰레기 섭취.
- 대사·체질: 비만, 고지혈증(미니 슈나우저 등 소형견에서 흔함), 저체온·저관류.
- 내분비/기저 질환: 쿠싱증후군, 당뇨, 갑상선 이상, 담관염, 장염.
- 약물/독성: 일부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칼슘제 등(처방 변경은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
- 외상·수술·스트레스: 복부 외상, 마취/수술 후.
- 특발성: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함.
3) 증상(이렇게 보이면 의심)
대표 증상
- 구토·식욕부진, 잦은 침샘 분비
- 복통(기도자세: 앞다리 쭉 뻗고 엎드림), 구부정한 자세
- 무기력, 설사/지방변, 탈수, 발열/저체온
- 복부 팽만감, 복명(배에서 물소리)
응급 신호(즉시 병원)
- 연속 구토·피 섞인 구토/설사
- 쓰러짐, 잇몸이 창백/노란색, 극심한 통증
- 호흡 빠름, 떨림/혼미, 물도 못 마심

4) 진단(병원에서 하는 검사)
- 혈액검사: 췌장 특이 리파아제(cPL), 염증/전해질/혈당, 지질(중성지방·콜레스테롤).
- 복부 초음파: 췌장 부종/주변 지방 염증, 담도/간/장 상태 동시 확인.
- X-ray: 장폐색 등 감별.
- 추가: 소변·응고계, 내분비(쿠싱·당뇨) 평가.
5) 치료 방법(원칙)
| 치료 축 | 급성 | 만성 |
|---|---|---|
| 수액·전해질 | 입원 수액으로 탈수·전해질·산염기 교정 | 경증이면 외래 보정, 재발 시 지질·수분 관리 |
| 구토·통증 조절 | 항구토제(수의사 선택약), 진통제(오피오이드계 등) | 간헐적 증상 시 필요 시점에 단기 사용 |
| 영양 | 구토 통제 후 조기 소량 급여(저지방), 튜브 급여 고려 | 장기 저지방 식이, 소분 급여로 재발 억제 |
| 보조요법 | 위장보호제, 프로바이오틱스, 필요 시 항생제(2차 감염 의심 시) | 프로바이오틱스/지질 관리, 동반질환 약물 조절 |
| 동반질환 | 담도염/당 대사 이상·지질 이상 교정 | 쿠싱·당뇨·지질 이상 체계 관리 |
6) 식이 요법(재발을 줄이는 핵심)
기본 원칙
- 저지방 사료(건물 기준 지방 7–10% 내외, 처방식은 더 낮을 수 있음)
- 소량·자주 급여(하루 3–4회), 급격한 식이 변화 금지
- 간식은 완전 중단 또는 저지방/저칼로리만 제한적 허용
- 테이블 푸드(삼겹살·치즈·튀김 등) 절대 금지
선택 팁
- 처방 저지방·고소화 식이 우선(수의사 상담)
- IBD 동반 시 가수분해 단백·가용성 섬유 강화 사료 고려
- 비만/고지혈증이면 체중 감량 계획 동시 시행
7) 집에서의 관리(초보용 체크리스트)
- 약·사료 100% 준수: 임의 변경/중단 금지.
- 급여 기록: 먹은 양·구토/변 상태·통증 신호를 메모.
- 물 충분히: 작은 그릇 여러 개, 미지근한 물 선호 시 온도 맞추기.
- 체중·허리라인 매주 확인(비만은 재발의 1순위 요인).
- 간식·사람 음식 “완전 금지” 룰을 가족과 공유.
- 스트레스 줄이기: 과격 운동·장거리 이동은 급성기엔 피함.
8) 회복 타임라인(예시)
| 기간 | 변화 | 관리 포인트 |
|---|---|---|
| Day 1–3 급성기 | 구토/복통 완화, 수액·약물 반응 확인 | 금식은 의료진 판단에 따르고, 가능하면 조기 소량 급여 시작 |
| Day 4–7 | 식욕 회복, 변 정상화 | 저지방 식이를 소량·자주로 유지, 간식 금지 |
| Week 2–4 | 활력 회복, 체중 안정 | 운동 서서히 재개, 체중·지질 추적 |
| 그 이후(만성) | 무증상 유지가 목표 | 저지방 식이 지속, 동반질환(쿠싱·당뇨·지질) 정기 관리 |
9) 자주 묻는 질문(FAQ)
Q1. 금식이 꼭 필요한가요?
A. 예전과 달리, 현재는 구토가 통제되면 조기 소량 급여가 장 기능 회복에 도움된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다만 케이스별로 의료진 판단이 우선입니다.
Q2. 항생제는 항상 쓰나요?
A. 췌장염 자체는 비감염성이 대부분이라 일률적 사용은 아닙니다. 발열·담관염·장벽 손상 등 2차 감염 의심일 때 선택적으로 사용합니다.
Q3. 완치되면 평소 식단으로 돌아가도 되나요?
A. 급성 1회였다 해도 저지방·간식 제한을 유지하는 편이 재발을 줄입니다. 만성/재발형은 장기 저지방이 원칙입니다.
Q4. EPI(외분비췌장부전)와는 다른가요?
A. 췌장염이 오래 지속되면 EPI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체중감소·지방변이 지속되면 췌장 효소 보충이 필요할 수 있어요.
요약
- 급성 vs 만성: 급성은 갑작스럽고 통증/구토 심함 — 입원 치료 흔함. 만성은 재발·지속 — 생활·식이 관리가 핵심.
- 원인: 고지방 음식·비만·고지혈증·내분비 질환·약물/스트레스.
- 치료: 수액·구토/통증 조절·조기 영양 + 동반질환 교정.
- 식이: 저지방·소량·자주, 간식/사람 음식 금지.
- 관리: 체중/지질·동반질환 추적, 가족 모두 식이 규칙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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