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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할때 - 구토, 설사, 콧물, 기침

by 금지옥엽우유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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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아프지 않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배변활동도 잘한다면 굳이 동물병원을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도 사람과 똑같은 질병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평상시와 다른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방문을 하여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고 초기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중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구토, 설사, 콧물, 기침을 보일 때 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가 구토를 하는 경우

구토는 위나 장의 내용물이 식도와 구강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위의 시작 부분(분문)과 끝 부분(유문)에는 괄약근이 있는데, 끝부분 괄약근이 강력하게 운동하여 십이지장으로 내용물이 내려가지 않고 식도를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을 우리는 구토라고 합니다. 구토를 유발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이물 식이, 상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식중독, 약물 혹은 독물 중독 등을 대표적으로 볼 수 있으며, 그중에서 이물 식이의 경우 장난감, 씨앗류(살구씨, 복숭아씨, 자두 씨 등), 닭뼈, 족발, 갈비, 초콜릿, 포도와 같은 강아지에게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는 과일류, 동전, 비닐 등 다양한 이물 식이로 인한 구토등이 있습니다. 또 세균 혹은 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구토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전염성 간염(아데노바이러스), 전염석 장염(파보, 코로나 바이러스, 기타 혐기성 세균, 원충 등), 렙토스피라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으로는 장중첩(장이 겹침), 장폐색(장이 막힘), 등도 구토를 유발하며, 만성위염 혹은 위궤양으로 위에 구멍이 났다거나, 복막염을 일으켰을 때에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1회성으로 구토를 한다면 다행이지만, 1회에 그치지 않고 연이어서 구토를 하는 경우엔 꼭 동물병원을 내원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설사를 하는 경우

강아지의 설사는 구토와 함께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설사의 발생 메커니즘은 세포 안에 있는 물이 삼투압 차이로 장관을 빠져나가 변이 묽어지는 경우와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감염으로 장관 내 독소가 있어서 설사하는 경우, 장운동에 문제가 발생해서 생기는 경우, 염증이 있어서 설사를 하는 경우 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식이성 설사가 아니라면 원발성 원인을 찾아서 원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설사는 급성, 만성, 소장성, 대장성 설사 등으로 나눠서 접근합니다. 설사는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흙이나 물처럼 설사를 하는 경우 - 급성장염, 바이러스성(파보, 코로나 등), 식중독(부패한 음식류), 독물 혹은 약물에 의한 중독, 지방을 과하게 섭취했을 때, 장내 기생충의 감염일 경우 해당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점액이나 혈액이 섞여 설사를 하는 경우 - 전염성 간염, 홍역, 식중독, 장내기생충인 콕시듐과 지알디아 감염, 캠필로박터균의 감염,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염, 이물질에 따른 장의 손상, 단단한 뼈나 금속이 직장을 자극하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해당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콧물이 나는 경우

강아지의 콧물은 하얀 콧물이나 누런 콧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얀 콧물은 비강 점막에서 나오는 점액으로 세균을 몰아내고 있는 중에 나오는 콧물이 바로 하얀 콧물입니다. 누런 콧물은 세균과 싸우다가 사망한 백혈구의 시체들이 누런 콧물을 통해 배출이 되는데 비강 내 염증이 있을 경우 누런 콧물이 나옵니다. 비강 내 염증이(비염)을 가지고 있을 때 눈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비강 내 염증이 유루관으로 전파되어 눈을 통해 눈곱이 나옴으로 동반증상을 내비칠 수 있습니다. 눈곱과 콧물이 동시에 발견될 때에는 상부기도의 질환인지, 전신질병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관지염이 급성으로 나타날 때에도 기침과 함께 콧물을 동반합니다. 또한 기관지 폐렴의 경우 하얀 콧물, 누런 콧물, 혈액이 섞인 콧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홍역에 걸린 경우에도 누런 콧물과 다양한 기침을 동반하고 발열, 식욕부진, 탈수, 구토, 신경증상 등 전신에 걸쳐 몸이 기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쪽 코에서만 콧물이 발생하는 경우, 혈액이 섞인 콧물일 경우 비강 내 종양이 있을 수 있으며, 심각한 치아 질병으로 비강으로 염증이 전파되어 누런 콧물이 나올 수 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콧물이 나온다고 해서 가볍게 여기지 말고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콧물이 나온다고 무조건 질병에 감염된 것은 아닙니다 추운 장소에 가거나 과도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콧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기침을 하는 경우

강아지가 기침을 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심각한 경우 폐와 심장에 질병이 있을 수도 있으며, 기침을 동반한 발열이 있다면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하고, 식욕이 저하되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혀와 잇몸에 푸른빛이 돌면 전신질병일 수도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빠르게 내원해야 합니다. 기침 중 심하게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 식욕저하 기침과 발열을 동반할 수 있는데,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켄넬코프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혼합감염된 것으로 전염성이 강합니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심한 기침을 하며, 기침 끝에는 하얀 거품을 토해낼 수도 있습니다. 거위울음과 같은 기침을 한다면 기관허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엔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기침을 하는 기간이 오래되어 만성화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흔히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일반적인 감기일 경우 초기 치료를 통해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흔한 감기도 오랫동안 치료가 되지 않고 방치가 되면 심각한 질환으로 변질될 수 있으며, 폐렴으로 변성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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