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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사진, 이렇게 찍으세요 (보험사가 좋아하는 ‘증거샷’ 체크리스트)
핵심 한 줄: 안전 확보 → 현장 보존 → 체계적 촬영. 넓게-중간-근접 3단계로 찍고 시간·위치·신호·차선·파편까지 담아야 과실 판단·보험금 산정·분쟁이 깔끔합니다.
1) 안전 먼저: 112/119, 2차사고 차단
- 부상 확인 & 119: 사람부터. 어지럼·통증 있으면 바로 119.
- 비상등·삼각대: 일반도로는 충분히 뒤, 고속도로는 100m+ 후방 설치.
- 112 신고: 분쟁/부상/대물 큰 경우 즉시. 현장 변경 전 전경 2~3장 먼저.
- 차량 이동: 위험하면 갓길 이동. 최소한 사고 전경은 확보 후 이동.
2) 촬영 원칙: 넓게 → 중간 → 근접 (3층 구조)
① 넓게(전경)
- 교차로/차선/신호등/표지판/노면표시를 한 프레임에
- 상·하류 도로를 각각 담아 상대차 접근 방향이 보이게
② 중간(배치)
- 차량 상대 위치·각도, 제동거리/타이어 자국, 파편·유류 분포
- 차량 번호판이 보이도록 좌/우/후면에서 1장씩
③ 근접(디테일)
- 충돌부위 클로즈업(수평/수직 각도), 균열 방향·스크래치 결
- 부품번호·라벨, 에어백 전개, 누유/냉각수 흔적
같은 피사체는 광각→기본→2x로 3연속 촬영하면 맥락+디테일이 동시에 살아납니다.
3) 필수 샷 18가지 체크리스트
- 사고 전경 2장 이상(전방/후방 도로 포함)
- 신호등·표지·노면표시(정지선·좌/우회전·제한속도)
- 차선 위치와 차량 정지 각도(접근 방향 보이게)
- 타이어 자국/파편/유류 흔적(스케일 비교용 물병·신발 함께)
- 양 차량 번호판 전·후면
- 충돌 포인트 근접샷(범퍼 모서리·펜더 엣지·램프 하단 등)
- 패널 틈새(휀더/보닛/트렁크 갭 변화)
- 램프 내부 파손/결로
- 하부 누유(엔진/미션/냉각수), 에어백 전개
- 블랙박스 유무 & 화면 시간표시
- 주변 CCTV 위치(간판과 함께 촬영→탐문 용이)
- 기상·노면(비/눈/젖은 路), 조도(가로등)
- 스마트폰 시계 1장(촬영 시간 확인 용이)
- 네비 지도 스크린샷(좌표/진행방향)
- 계기판 경고등·주행거리
- 실내 파편 낙하·안전벨트 버클 흔적
- 견인 전 상태와 견인 장면(추가 손상 오해 방지)
- 시설물 손상(가드레일/신호기/가게 유리 등)
4) 상황별 촬영 팁: 야간·우천·다중사고·이륜차
- 야간: 플래시 난반사 시 각도 낮추고, 가로등/상대 라이트를 측광 기준으로. 연사로 흔들림 방지.
- 우천/눈: 와이퍼 작동 뒤 촬영 → 물방울 반사 최소화. 젖은 노면과 타이어 자국 대비가 보이게.
- 다중사고: 각 차량 번호판+손상부위+상대 위치를 세트로 반복 촬영(차량 A/B/C 라벨링).
- 이륜차/자전거: 헬멧·보호장구·차로 위치·시선 방향, 브레이크 레버/페달 파손 상태 클로즈업.
5) 메타데이터·파일명·보관법(증거력↑)
- 원본 유지: 필터·보정 금지. EXIF(시간·위치) 보존.
- 파일명 규칙:
2025-10-15_강남대로_교차로_전경1.jpg처럼 날짜-장소-구도 기입. - 백업: 클라우드/외장 동시에. 메신저 전송 전 원본 먼저 보관.
- 패키징: 전경→배치→근접 순서로 폴더 정리 + 간단 사고 경위 메모 동봉.
6) 흔한 실수/주의사항
- 사람보다 차 먼저 ❌ → 안전·구호가 최우선.
- 전경 누락 ❌ → 근접샷만 있으면 과실 판단 어려움.
- 현장 훼손 ❌ → 파편 치우기 전 최소 촬영 2~3장 확보.
- 무단 공개 ❌ → 번호판·얼굴은 온라인 공개 시 모자이크(보험 제출용은 선명본 유지).
7) 현장 기록 템플릿(복붙용)
[사고 기록] - 일시: 2025-__-__ __:__ (현지시간) - 장소: (도로명/방향/차선) - 기상/노면: (맑음/비/젖음/안개) - 신호/제한속도: (적/황/녹, 50km/h) - 내 차량/상대 차량: (번호판/차종/색) - 충돌 유형: (후미/측면/교차로/차로 변경) - 파손 부위: (전범퍼 우측/펜더/램프 등) - 증거: 사진 □ / 영상 □ / CCTV 위치 □ - 부상: (있음/없음) 119 호출 □ - 경찰 신고: 112 □ 접수번호: ________ - 목격자: (성명/연락처) - 비고: (상대 진술 키워드, 예: “노란불에서 진입”)
8) 자주 묻는 질문(FAQ)
Q1. 차량을 옮기기 전에 모두 찍어야 하나요?
위험하면 즉시 이동이 우선입니다. 다만 이동 전 전경 2장 + 배치 2장만이라도 확보하세요.
Q2. 상대가 촬영을 거부하면?
번호판·현장·시설물·손상 부위 등 공개 공간의 촬영은 통상 허용됩니다. 충돌 우려 시 112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Q3. 영상이 더 나을까요, 사진이 더 나을까요?
둘 다. 블랙박스/휴대폰 영상 1~2분 + 사진 3층 구조가 가장 강력합니다.
결론: 좋은 사진은 한 장의 작품이 아니라 맥락이 살아있는 묶음입니다. 전경→배치→근접 3층 구조와 체크리스트만 기억하면, 분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객관적 증거가 됩니다.
*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처리 절차·법령·보험 약관은 상황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안전·구호가 최우선이며, 구체적 분쟁 사안은 경찰·보험사·전문가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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