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차량손해(자차) A to Z: 보장부터 정산까지 실전 가이드
핵심 한 줄: 자차는 사고·자연재해 등으로 내 차에 생긴 손해를 보전합니다. 담보 범위·자기부담금·정산 방식(수리/전손)을 이해하면, 수리비 충격은 줄이고 보장력은 높일 수 있습니다.
1) 자차 담보, 한 문장 정의
자기차량손해(자차)는 교통사고·단독사고·자연재해·화재/폭발 등으로 내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약관 기준으로 보상하는 담보입니다. 상대가 있어도 없어도(단독) 내 차 수리/전손을 책임지는 축입니다.
2) 보장 범위(무엇이 포함/제외?)
- 차량 충돌·접촉(타 차량/시설물/동물)
- 전복·추락·화재·폭발
- 자연재해(태풍·우박·낙뢰 등) ※ 일부는 특약/제한
- 유리 단독 파손(특약 여부 확인)
- 도난 후 회수 차량의 수리비(일부 조건)
- 고의·음주·무면허·도주 등 중대위반
- 경기/연습·영리 목적(영업용은 별도 약관)
- 소모품·정비 불량·자연 마모
- 침수 시동 재점화로 인한 2차 손상 등 특정 행위
- 차량 내 물품(휴대품손해/화물은 별도 영역)
※ 세부 보장/면책은 보험사·차종·용도·약관 시기별로 달라집니다.
3) 자기부담금(정액/비율) 설계법
- 정액형: 예) 20만/30만/50만원. 소액 수리가 잦다면 정액이 체감상 유리.
- 비율형: 예) 수리비의 20%(최소/최대금액 조건). 고액 수리가 걱정이면 상한 있는 비율형 검토.
- 혼합형: “정액 + 비율” 조합. 소액·고액 모두 평균화.
- 설계 팁: 연간 사고 빈도·운행 환경·차량가액을 보고 결정. 자기부담금 상향은 보험료를 낮추지만 과도 상향은 역효과.
4) 정산 방식: 수리 vs 전손(감가·잔존물 포함)
- 수리(부분손해): 부품 + 공임 − 자기부담금. 신품/OEM/재생 선택은 약관·정비 정책에 따름.
- 전손(全損):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거나, 경제적 전손 기준 충족 시 차량가액 − 잔존물 정산.
- 감가/수리이력: 수리로 인한 가치하락은 일반 자차에서 별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특약 여부 확인).
- 잔존물 처리: 폐차/매각가(잔존물)가 있으면 지급액에서 공제.
5) 자주 묻는 특약: 유리·단독사고·렌트/대차·견인
- 유리 단독 파손: 전면유리 금간 경우 특약으로 처리(자기부담금·교체 vs 복원 규정 확인).
- 단독사고: 가드레일·기둥 접촉 등 상대 없는 사고 포함 여부·자기부담금 상향 여부 확인.
- 대차/렌터카: 수리 기간 대체차량 제공 특약(일수·차급 제한). 업무용·고급차는 별도 규정.
- 견인/긴급출동: 기본 거리·횟수·야간 가산 요금 확인. 국도/고속도로 금액 차이.
6) 자연재해/침수·도난 대응
- 침수: 물이 차면 시동 OFF 유지. 재시동으로 엔진 손상 시 면책 가능. 즉시 사진/영상·위치·수위 기록 → 견인.
- 태풍/우박: 지붕·보닛·트렁크 패널, 유리 파손 전경+근접 촬영. 기상 상황 캡처(날짜·시간).
- 도난: 경찰 신고 접수번호·블랙박스 영상·키 보관 현황 등 제출. 회수 시 손상 부위 재촬영.
7) 실전 시나리오 4가지
사례 A: 주차장에서 기둥 접촉(단독사고)
- 견적 120만원, 자기부담금 30만원(정액)
- 지급: 120만 − 30만 = 90만원
- 팁: 단독사고 가산 자기부담이 있는지 확인
사례 B: 우박 피해(보닛·루프 덴트 다수)
- 판금·도장 vs 덴트 복원 비교 견적
- 특약 포함 시 유리/패널 동시 수리 가능(약관에 따름)
사례 C: 교차로 추돌, 상대 80% 과실
- 상대 대물로 우선 처리, 과실상계에 따라 부족분은 내 자차로 보전
- 자차 사용 시 자기부담금 및 보험료 영향 고려
사례 D: 침수 후 재시동 → 엔진 손상
- 재시동 행위로 면책될 수 있음 → 시동 금지, 바로 견인
- 물 높이·시간·위치 기록 + 사진 필수
8) 증권 체크리스트(지금 확인!)
- 자차 가입 여부 및 차량가액 확인
- 자기부담금 유형/금액(정액·비율·혼합)
- 단독사고 포함·가산 규정
- 유리 단독 특약 포함 여부
- 대차/렌터카·견인/긴급출동 조건
- 자연재해/침수 보장 범위·면책 조항
- 수리 시 OEM/재생/사제 부품 기준 및 도장 규정
9)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자차를 빼면 보험료가 아주 많이 줄까요?
차량가액·운행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리비 전액 자부담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신차·고가수리 차종은 자차 권장.
Q2. 수리 대신 전손 처리 기준은?
일반적으로 수리비가 차량가액에 근접/초과하면 경제적 전손 판단을 합니다. 약관의 전손 기준 및 잔존물 공제 규정을 확인하세요.
Q3. 가치하락(감가손해)은 보상되나요?
일반 자차 담보는 수리로 인한 가치하락을 별도로 보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특약/별도 담보로만 가능한 사례가 있습니다.
Q4. 유리만 금이 갔는데 자차로 처리하면 할증되나요?
처리 이력은 보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리 단독 특약 유무·자기부담금·예상 할증을 상담 후 결정하세요.
부록 A. 차량가액·운행패턴별 자기부담금 추천표
* 실제 적정치는 사고 이력·차종·약관·운전자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는 설계 가이드로 활용하세요.
| 차량가액/용도 | 운행 패턴 | 추천 자기부담금 | 이유/코멘트 |
|---|---|---|---|
| 소형/준중형 (≤ 2,000만원) | 도심 단거리·주말 위주 | 정액 20~30만원 | 소액 수리 빈도에 유리, 보험료·체감 부담 균형 |
| 중형 (2,000만~4,000만원) | 출퇴근·주말 외출 혼합 | 정액 30~50만원 또는 혼합형(정액+10%) | 중·고액 수리 균형 대응(범퍼·램프·판금도장) |
| 준대형/수입 (4,000만원~1억원) | 장거리/고속도로 비중↑ | 비율 20% (최소 30만/최대 100만) | 부품단가·공임 높음 → 상한 있는 비율형이 유리 |
| 고가/프리미엄 (1억원+) | 도심+장거리 혼합, 수리비 高 | 비율 20% (최소 50만/최대 200만) + 대차 특약 | 고액 수리 충격 흡수, 수리기간 대체 이동수단 확보 |
| 업무/배달/주행 多 | 노출 빈도↑, 경미 손상 잦음 | 정액 20~30만원 + 유리단독 특약 | 자주 수리 시 정액 유리, 윈드실드 리스크 대비 |
부록 B. 침수(물피해) 대응 체크리스트
- 정차 & 시동 OFF — 물이 차오르면 즉시 시동을 끄고 재시동 금지 (엔진 수압흡입 파손 방지)
- 안전 대피 — 사람 먼저. 수심·전류 강하면 차량 탈출 우선
- 증거 확보 — 차량 외관/실내 수위, 물자국, 주변 배수구/도로상태 전경→근접 촬영
- 위치 기록 — 네비/지도 스크린샷(좌표·시간), 기상청/지자체 호우 알림 캡처
- 견인 요청 — 보험사 긴급출동/지정 견인. 배기구 잠수 시 밀거나 시동 금지
- 전자장비 전원 금지 — 시트/오디오/램프 임의 작동 금지(합선 위험)
- 현금·귀중품 회수 — 안전 범위 내에서만. 문 개폐 시 추가 유입 주의
- 정비소 이동 후 — 흡기/배기/오일/ECU 진단 우선, 세부 점검표·사진 확보
- 보험 접수 — 접수번호·견인지·수리내역 기록, 침수 경위서 간단히 작성
※ 재시동으로 인한 2차 손상은 면책될 수 있어요. 물빠짐을 기다리며 점검 전 전원 작동을 피하세요.
결론: 자차는 “내 차의 경제적 생명선”입니다. 담보 범위와 자기부담금, 정산 방식만 이해해도 수리비 충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증권에서 자차 조건을 점검하고, 내 운행 패턴에 맞게 미세 조정하세요.
*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보장 범위·면책·자기부담금·정산 기준은 보험사/약관/차종/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 설계는 최신 약관·상품설명서·설계서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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